본문 바로가기
요리하는

간편하게 만드는 저녁 : 속 채운 토마토 오븐구이 Gefüllte Tomaten

by &Dok 2021. 4. 3.

Hallo zusammen!

 

요리를 하면서 이런저런 웹사이트들을 자주 참고하는 편인데, 그중에서 독일의 슈퍼마켓 체인인 리들(Lidl) 웹사이트를 애용하는 편이에요. 

 

오늘은 리들에서 본 레시피인데 보니까 프랑스 요리 중에 Tomato farci 라는 요리가 비슷하더라고요? 다음에 한 번 해봐야겠어요. 

 

오늘 한 요리는 많은 재료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과정도 상당히 간단해서 편하게 만들어 먹은 요리예요. 저는 중간 크기의 토마토 4개와 터키 상점에서 구매한 큰 토마토 1개를 사용했는데 한두 개 정도 더 만들어도 좋았을 뻔했어요. 저녁이라 소식하는 게 좋긴 하지만... 그래도 역시 좀 아쉬웠어요. 아니면 사이드로 샐러드를 곁들여도 좋을 것 같아요. 

 

제가 참고한 사이트: bit.ly/39zy6p1

 
원래는 이거저거 제맘대로 재료 변형을 좀 하는 편인데 웬일로 고분고분하게? 따랐네요. 분량은 여전히 제맘대로지만 ㅎㅎ

 

재료 / Zutaten :

- 중간크기 토마토(Fleischtomaten) 5개(더 많이 하시고 남으면 다음날 데워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. 어차피 속재료가 한두 개 정도 더 채울 정도로 좀 남더라고요. ) / 4-5 Stück Fleischtomaten

- 올리브 오일(Olivenöl-화장품 브랜드 이름 아니에요😁) / etwas Öl

- 양파(Zwiebel) 반개 / 1/2 Stück Zwiebel

- 마늘(Knoblauch) 2톨 정도 / 2 Knoblauchzehen

- 다진 고기(200g) / 200g Hackfleisch

- 타임(Thymian) 말린 거 / getrockene Thymian

- 설탕 약간 (없어도 될 듯) / ein bisschen Zucker

- 소금(Salz), 후추(Pfeffer) 적당량 / eine Pries Salz u. Pfeffer

 

사진에는 병아리콩(Kichererbsen)도 같이 있는데 어쩌다보니... 안 써서 ㅋㅋ 그냥 재료 소개에서는 뺐어요. 넣으실 분은 넣으셔도 되어요. 식감 때문에 더 좋을 것 같기도 해요. 고기 안 드시는 분은 두부를 칼로 으깨서 넣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. 개인적으로는 에데카 두부를 매우! 애정 합니다. 

 

 

양파랑 마늘은 양껏 더 늘리셔도 될거에요. 전 방구가 많이 나와서 ㅋㅋㅋ 좀 줄였어요. 

 

 

 

양파를 썰면 눈이 너무 매워요.. 그래서 종종 물안경을 주방에 두고 양파나 파를 썰 때 자주 애용하고 있어요 ㅎㅎ

 

 

양파랑 마늘은 저렇게 종종 썰어서 팬에 두고 먼저 살짝 볶아요. 

 

 

저는 속 파내기가 힘들어서 그냥 손 넣고 손가락으로 파냈어요.. 혹시 토마토 속 잘 파시는 분 비법을 전수해주시길..

 

잘 씻은 토마토는 저렇게 윗부분을 잘라내고 속을 열심히 파서 파낸 속은 그릇에 담아둬요. 위에 뚜껑도 꼭지부분 조금 잘라내고 잘게 잘라서 그릇에 같이 넣었어요. - 속재료에 같이 볶을 거예요! 

 

 

저거 뒤집개 휘슬러였나 아무튼 비싼 브랜드 꺼인데 되게 괜찮더라고요. 오래오래 잘 쓰고 있어요. 

 

다진 고기를 넣고 슬슬 볶아주세요. 물기가 없어질 때 까지 볶아주시면 좋아요. 

 

 

 

 

여기에 아까 따로 담아둔 토마토 속을 넣고 훌훌 또 볶아주세요. 물기가 바싹 마를 때까지요. 토마토에 채워 넣을 거니 물이 많으면 안 좋아요. 콩 넣으실 분들은 이때 같이 넣어주세요. 

 

 

분량은 적당히.. 저는 계량 잘 안해요 사실 ㅎㅎ 

 

여기에 소금후추, 타임, 설탕 약간 넣고 같이 뒤적거리며 졸여주세요. 

 

 

이대로 소스처럼 파스타에 넣고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. 볼로네제 아닌가요 완전? ㅎㅎ

 

이 정도까지 졸이셔도 되고 더 졸이셔도 되어요. 

 

 

눌러담다 토마토 터질 뻔했어요;; 적당히 누르셔요.

 

속 빈 강ㅈ....아닌 토마토에 속재료를 꾹꾹 담아주세요. 

 

 

오븐에 넣어두고 티스토리 뒤적거리다;; 오버쿠킹 되어버렸어요. 두둥.. 

 

Bosch기준 Heißluft 220도에 예열된 오븐에 넣고 20분간 구우시면 되어요. 저는 오븐 맨 밑에 물 채워두고 촉촉하게 구웠어요. 온도는 각자 오븐마다 다르긴 한데 일단 저는 리들 레시피에서 권장한 220도로 맞춰두고 했어요. 

 

결과는... 예... 권장시간 안 지킨 결과로 위가 살짝 탔지 뭐예요 ㅠㅠ 티스토리 블로그가 처음이라 이거 저거 눌러보다가 아 조금 오버해도 괜찮겠지 했는데, 아니었어요. 꼭 타이머 맞춰두고 타나 안타나 한 번씩 지켜보셔요!

 

 

곁들인 맥주는 이름처럼 독일 맥주 답지 않게ㅎㅎ 벨기에 맥주 느낌이 좀 났어요. 

 

이 맥주는 Giesinger Bräustüberl 에서 파는 크래프트 맥주에요. 일반 슈퍼마켓에서 팔지 안팔지는 잘 모르겠는데 저는 배달을 시켰어요. 코로나 때문에 문은 안 열것 같고 맥주만 저렇게 파나봐요. 대신 병이 좀 앙증 맞고 ☺️ 가격대가 좀 있어요. 맥주 기본 크기가 500ml인 독일 사람들에게는 저거 기본 두 병은 마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

 

 

그래도 맛은 쌍따봉 드립니다! 

 


⬇⬇ 함께하면 좋을 것 같은:  

 

💙프로 귀차니스트지만 내가 먹을 빵은 내가 만든다! 무반죽 오버나이트 식사빵 feat. 스펠트밀 Dinkel-Übernachtbrötchen

 

⬇⬇ 다른 간편레시피가 알고 싶다면?

 

💙저녁하기 귀찮은데 배고플 땐? 돼지고기 모듬찜🐷

댓글